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거취 논의한 바 없다"

우 수석 "대법원장 거취 논의한 바 없다"
대통령실 조희대 사퇴 공감 논란 일축
"사법 개혁 취지에는 동의"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2025-09-16 11:13:01

우상호 정무수석(왼쪽부터)·강유정 대변인·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촉장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정무수석(왼쪽부터)·강유정 대변인·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촉장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6일 "대통령실은 대법원장의 거취에 대해 논의한 바 없고, 앞으로도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우 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조 대법원장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여기에 힘을 싣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우 수석이 나서서 논란을 진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대통령실은 특별한 입장이 없다"면서도 "그 요구가 나오는 개연성과 이유에 대해서는 돌이켜봐야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점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사법부의 일련의 판결 및 재판 진행 상황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법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통령실도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입법부에서 논의되는 일에 대해 대통령실이 세세히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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