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팔꿈치 통증 선발 연기 롯데 막판 순위 싸움 돌발 악재

16일 대구 삼성전 박진 선발 예정
롯데 “이르면 주말, 내주 등판도”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9-15 17:59:57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에 한창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비상이 걸렸다.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던 알렉 감보아(사진)가 팔꿈치 통증으로 예정된 선발 등판이 미뤄졌다.

롯데 관계자는 “16~17일에 열리는 삼성 2연전에 감보아는 못 나간다. 상태가 괜찮다면 주말에 등판할 수도 있고, 회복하는 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면 다음 주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감보아는 올 시즌 찰리 반즈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해 17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2.80을 거뒀다. 6월에 그는 5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수확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KBO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사실상 롯데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감보아는 8월 이후 팀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시즌 초반의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7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한 감보아는 후반기 10경기는 1승 5패, 평균자책점 3.32다.

붕괴 직전인 롯데 선발진에서 그나마 버텨주던 감보아는 최근 구단에 왼쪽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감보아는 병원 검진 후 큰 부상은 아니지만 며칠 동안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결과를 받았다.

롯데 구단은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에 에릭 감보아 대신 박진을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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