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빈집 등 농촌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2곳 선정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19-10-27 11:41:29

대상을 받은 전북 정읍의 우리누리 문화생활관. 폐교를 리모델링해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교육, 갤러리 등으로 활용해 연 1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대상을 받은 전북 정읍의 우리누리 문화생활관. 폐교를 리모델링해 전통문화와 전통음식 교육, 갤러리 등으로 활용해 연 1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농촌의 폐교나 빈집 등 유휴시설을 잘 활용해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준 두곳의 지자체가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농촌 유휴시설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의 수상작을 2개소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촌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 개최되고 있다. 예를 들어 빈집을 주민 공동시설로 리모델링하거나 폐창고를 농가 레스토랑 등으로 변신시키고 폐교를 문화·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모두 10개 시군에서 응모했는데 농촌건축·계획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에는 전라북도 정읍의 ‘우리누리문화생활관’과 우수상에는 강원도 홍천의 ‘물걸리 친환경 농촌체험장’이 뽑혔다.

우리누리문화생활관은 마을주민과 귀촌인이 함께 농촌문화와 전통문화의 교육 장소로 폐교를 활용한 사례로, 19년 동안 주체적으로 마을주민의 융합 및 도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물걸리 친환경 농촌체험장은 임대한 폐교를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의 체류형 농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유휴시설을 잘 활용한 점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1000만원, 우수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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