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김병기·서영교 양자대결

권리당원 투표 20% 첫 반영⋯13일 선출 예정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5-06-06 19:42:03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5부 요인과 장관, 여야 정치인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희대 대법원장,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5부 요인과 장관, 여야 정치인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조희대 대법원장, 김형두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김병기·서영교 의원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3선의 김병기 의원, 4선의 서영교 의원(이상 기호순)이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 1번은 김병기 의원, 2번은 서영교 의원으로 결정됐다.

김병기 의원은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이자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20대 대선 패배 이후 당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가 이어질 당시 재선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불출마에 반대했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당을 친명 체제로 재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서영교 의원은 당내 홍보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거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지낸 여성 중진 의원이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 선대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고, '이재명 1기 지도부'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역시 친명계로 분류됐다.

'친명 대 친명'의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당원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노란봉투법·방송 3법 등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고,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심사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

한편,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거론됐던 3선의 김성환·조승래 의원은 최종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새 정부 입각설이 흘러나오는 김성환 의원은 후보 등록 직전까지 출마를 검토하다 최종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많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오는 12~13일 진행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를 거쳐 13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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