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US여자오픈 조 편성…전인지·박성현·이정은 같은 조

‘역대 챔피언’ 1·2라운드 샷 대결
고진영은 이민지·사이고와 경기

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2025-05-28 14:41:03

전인지. 연합뉴스 전인지. 연합뉴스
박성현. 연합뉴스 박성현. 연합뉴스

이정은. AFP연합뉴스 이정은. AFP연합뉴스

5년 만에 여자프로골프 US여자오픈의 조 편성이 흥미롭다.

‘역대 챔피언’인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1·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28일(한국 시간) 발표된 제80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1·2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이 3명은 같은 조에 편성돼 29일 오후 10시 2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 골프 코스(파72)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전인지와 박성현, 이정은은 모두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다. 전인지는 2015년, 박성현은 2017년, 이정은은 2019년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끼리 묶인 경우는 이 조가 유일하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현재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유해란(5위)은 이와이 아키에(일본), 노예림(미국)과 29일 오후 9시 29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시즌 2승을 노리는 김효주(7위)는 가비 로페스(멕시코),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30일 오전 3시 14분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김아림은 앨리슨 코푸즈(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29일 오후 10시 2분 10번 홀부터 경기한다.

세계랭킹 10위 고진영은 2022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이민지(호주), 올해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LPGA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인 사이고 마오(일본)와 이틀간 샷 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찰리 헐(잉글랜드), 렉시 톰프슨(미국)과,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릴리아 부, 로즈 장(이상 미국)과 각각 1·2라운드를 함께 펼친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지난 대회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 지난해 US여자 주니어와 US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석권한 리앤 멀릭시(필리핀)와 같은 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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