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2025-07-07 13:36:09
경남 거제시 한 항구에 계류 중인 소형 어선에서 불이나 해양경찰과 소방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 30분께 장승포항 내 계류된 부산 선적 6t급 어선 A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곧장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거제소방서와 함께 합동 진화 작업을 펼쳤다.
이후 15분 만에 불길은 잡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침몰 등 추가 위험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호는 입항 후 어획물 이적 작업 중 기관실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피어올랐고, 이를 본 선장 배우자가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박은 정박 중에도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출·입항 전후 주요 장비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특히 계류 선박 화재는 주변 선박으로 옮겨붙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