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무패 알카라스 8강 안착… 사발렌카도 순항

알카라스 18연승, 노리와 대결
사발렌카, 23위 메르턴스에 2-0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07-07 18:14:08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상대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선수권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상대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윔블던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테니스 세계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8강에 안착했다. 여자 단식에서도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 원)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를 3-1(6-7〈5-7〉 6-3 6-4 6-4)로 물리쳤다.

3년간 윔블던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알카라스는 대회 18연승을 이어갔다.

알카라스는 5월 로마오픈부터 매 경기 승리하며 프랑스오픈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공식전 연승 행진도 22경기로 연장했다.

알카라스의 다음 상대는 캐머런 노리(61위·영국)이다. 알카라스는 노리와 통산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앞선다.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인 2023년 리우오픈 결승에서는 노리가 2-1로 이겼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인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는 조던 톰프슨(44위·호주)에게 41분 만에 기권승을 거두고 2년 연속 윔블던 8강 고지에 올랐다.

프리츠가 1세트를 6-1로 가져간 뒤 2세트 게임 점수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톰프슨이 허리,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프리츠가 8강에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에게 승리하면 알카라스-노리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엘리서 메르턴스(23위·벨기에)를 2-0(6-4 7-6〈7-4〉)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사발렌카의 다음 상대는 솔라나 시에라(101위·아르헨티나)를 2-0(6-3 6-2)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라우라 지게문트(104위·독일)다.

사발렌카는 그간 지게문트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2023년 호주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윔블던에서는 2021년, 2023년 준결승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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