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현대화 기술평가… HJ중공업 컨소시엄 1위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2025-07-08 18:33:03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시공사 기술평가에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단계인 조달청의 금액 심사를 거쳐 이달 내로 시공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 기술제안서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고, HJ중공업 컨소시엄이 95.8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다음으로는 대보건설 컨소시엄(82.75점)과 한얼이엔씨 컨소시엄(74.65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총사업비 2361억 원(국비 70%, 시비 20%, 어시장 10%)이 투입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6만 1971㎡(지하 1층~지상 5층)의 신축 건물을 건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5월 현대화 사업 공모 입찰이 마감됐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부산시가 제시한 공사기간보다 약 8개월 긴 약 4년(47개월)의 공사기간을 제시했다. 감점을 감안하고서라도 더 긴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수산물 유통의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형 해양네트워크 플랫폼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콜드체인 기반의 밀폐형 위판장을 기반으로 입고부터 출고까지 수산물 저온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기술평가 과정을 마무리하고 이번 달 내로 조달청 심사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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