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17명 중 부산서 11명 ‘대박’

기장군 정관읍 판매점서 8장
1명이 모두 당첨 땐 127억 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7-20 18:19:08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제공

지난 19일 추첨한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부산에서만 11명 나왔다. 특히 이 가운데 부산 기장의 한 복권판매점에서는 수동으로 판매한 복권 8장이 1등에 당첨됐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8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0, 14, 20, 33, 41’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8’이다. 1등 당첨자는 17명으로 당첨금은 15억 9364만 원씩(세전) 받는다.

그런데 1등 17명 중 11명이 부산에서 나왔다. 특히 기장군 정관읍 ‘뉴빅마트’ 복권판매점에서 8명이 나왔다. 모두 수동으로 찍은 번호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 복권판매점에서 서로 모르는 두 명이 같은 번호를 썼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 한 사람이 동시에 당첨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당첨금이 무려 127억 원(세전)에 달한다.

부산의 나머지 지역은 동래구 명륜동과 부산진구 부전동, 서구 충무동에서 1등 당첨자가 각각 나왔다. 부산에서 1등을 거의 싹쓸이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1등은 많지 않았다. 서울이 2명, 경기도 1명, 광주 1명, 충북 진천 1명, 충남 천안 1명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86명이었다. 부산에서는 2등도 9명 나왔는데 이는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더 많은 수준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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