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영업이익 2425억 원…2분기 기준 사상 최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15억 원, 영업이익 2425억 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9.9%, 영업이익 234.5% 증가해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2025-07-21 09:33:18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2분기에 242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5%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615억 원, 영업이익 2425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25%대로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선전과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의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 폭을 키웠다는 설명이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 동기 30% 대비 대폭 확대됐다. 셀트리온은 하반기에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 신규 제품의 순차적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실적 성장세는 전반기 대비 훨씬 가파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원가 개선 노력도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이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 3공장 가동률 상승, 원료의약품 외주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 58% 수준보다 약 15%포인트(P) 감소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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