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연쇄방화' 피의자 신상공개…77세 이명수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 2026-11-03 0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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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 특허법인 사무실 두 곳에 잇달아 불을 질러 변리사 등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을 3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 피의자 이명수(77)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기간은 12월 3일까지 30일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명수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행 수단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명수가 신상 공개 결정에 서면으로 '이의 없음'을 표시하지 않으면서 5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이날 신상이 공개됐다.

이명수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54분께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 낮 12시 1분께 인근 한양빌딩 4층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질러 2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신명빌딩에 있던 특허법인 관계자 15명, 한양빌딩에 있던 특허법인 관계자 11명이 기도화상 등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변리사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명수가 휘발유를 미리 준비하고 유일한 탈출구인 출입구에 불을 지른 점 등을 토대로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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