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바이낸스 해킹 지목'에 "정확한 상황 파악이 우선"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 2026-11-03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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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통일부는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를 해킹해 8조원대 가상자산을 탈취한 주체로 북한이 지목된 것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북한이 바이낸스 해킹 공격의 배후라는 미국 수사당국의 발표에 동의하냐는 질문을 받자 "FBI(연방수사국)에서 얘기한 내용으로, 우리 관계기관 간에 정보가 공유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상황 파악을 토대로 관계부처와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맞다"며 "현시점에서 그(추가 제재) 문제를 언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담화에서 자신들이 바이낸스 해킹 공격 배후로 지목된 것이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하면서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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