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 2026-11-03 09:17:17
부산대 박물관이 개교 80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연다. 부산대 제공
리움미술관서 보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4)을 부산에서 볼 수 있다.
부산대 박물관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교내 박물관 기획전시실과 별관에서 개교 80주년을 맞아 특별전 ‘명작 모두를 위한 예술, 함께 나누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기관이 소장한 전통 및 근현대미술 명작 50여 점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전시는 3개 전시실을 활용해 다채롭게 구성됐다. 먼저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1964)’과 보물 ‘백자철화매죽문호’를 필두로 고려·조선시대 도자기와 불교미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별관 1·2전시실은 사람과 자연에서 출발해 추상과 평면의 탐구로 이어지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역동적인 변화상을 집중 조명한다. 고미술과 현대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를 아울러 한국 예술의 뛰어난 조형미를 만끽할 수 있다.
1946년 국내 최초의 종합 국립대로 설립된 부산대는 지난 80년간 교육과 연구는 물론 지역 문화 발전에도 앞장서 왔다.
부산대 임상택 박물관장은 “뜻깊은 해를 맞아 대학의 문화적 자산을 지역사회와 나누고자 특별전을 기획했다”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과 변화상을 감상하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예술을 통해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