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플러스 `일베` 합성 사진…네티즌 `도대체 몇번째? 실세가 일베?`

SBS플러스 '일베' 합성 사진…네티즌 "도대체 몇번째? 실세가 일베?"

｜ 2017-05-18 10: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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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또 다시 일베 합성사진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화면 캡처

SBS플러스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합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사용한 것과 관련 네티즌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SBS플러스 캐리돌뉴스는 지난 17일 '밤참뉴스' 코너에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에 등장한 역대 대통령의 모습을 다뤘다.

캐리돌뉴스는 이날 방송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표지를 동시에 보여줬는데, 노 전 대통령이 등장한 타임지 표지는 합성 이미지를 사용했다.

노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에는 '미스터 노, 지옥에 가라'는 영어 문구가 들어가 있다. 타임지의 원래 문구는 '안녕, 미스터 노(Hello, Mr. Roh)'다. 밤참뉴스는 타임지 표지 원본 문구를 누군가 악의적으로 합성한 것을 역대 대통령 표지를 소개하며 쓴 것이다.

이번 실수는 SBS플러스이지만 SBS의 이른바 '일베 합성' 논란은 과거에도 수차례 발생했다. 스포츠 뉴스에서 연세대학교의 로고로 일베 합성 그림을 사용하기도 했고,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일베에서 합청한 신윤복의 '단오풍정' 그림을 내보낸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SBS 일베 직원 색출 못하나보네" "알고보니 SBS 비선실세가 일베 아니야?" "한 두번이 아닌 걸 보니 SBS에 일베 직원이 있는 게 확실한 듯" "도대체 몇 번째야" "일베에 점령당했나 타임지 표지까지 합성자료를 내보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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