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밀워키와 NBA 사상 최고 2500억 재계약

2020-12-16 14:52:28

NBA 사상 최대 2500억 원에 밀워키와 재계약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로이터연합뉴스 NBA 사상 최대 2500억 원에 밀워키와 재계약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로이터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26·그리스)가 NBA 역대 최고액을 받고 현 소속팀 밀워키 벅스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밀워키와 5년간 연봉 총액 2억 2820만 달러(약 2497억 6000만 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NBA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이다. 2017년 제임스 하든(31)이 휴스턴 로키츠와 6년간 총 2억 2800만 달러(약 2495억 4000만원)에 재계약한 것이 기존의 최고 기록이었다.

밀워키는 내년 여름 계약 종료를 앞둔 아데토쿤보를 붙잡기 위해 ‘슈퍼맥스’ 계약을 추진했다. 슈퍼맥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 소속팀 선수에게 NBA 규정상 줄 수 있는 최고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밀워키에 입단한 아데토쿤보는 매 시즌마다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리고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211cm인 아데토쿤보는 2016-2017시즌부터 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는 사상 12번째로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정규리그 MVP와 올해의 수비수 상을 함께 받은 3번째 선수가 되기도 했다.

아데토쿤보는 SNS를 통해 "밀워키는 내 집이고 내 도시"라면서 "벅스의 일원으로 5년 더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늘 정규리그를 잘 치르고도 플레이오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던 밀워키는 47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위해 전력 보강에 힘쓰고 있다.

천영철 기자 cy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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