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구속 사유 소멸… 명백한 불법 구금 상태"

이해원 부산닷컴기자 kooknote@busan.com 2025-02-20 10:44:42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모습.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형사재판에 직접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은 "불법 구금 상태"라고 밝히며 구속취소 심문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이날 오전 10시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에 앞서 윤 대통령의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는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의) 구속 사유는 소멸됐고, 현재 불법 구금 상태란 건 너무나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장께서 현명한 결정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기소 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차량으로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에 도착해 재판 시작에 맞춰 법정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 인정 여부에 대해선 아직 기록을 다 파악하지 못했다며 추후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 이에 재판부는 한 번 더 준비 기일을 열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 혐의를 모두 부인해온 만큼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곧이어 윤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취소 심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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