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서 도심 하늘까지” 드론의 모든 것, 부산에 모인다

26일부터 벡스코서 ‘DSK 2025’
15개국·306개 업체·1130개 부스
육해공군, 유무인 전투 드론 전시
도심항공교통용 미래모빌리티도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2025-02-23 18:01:24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인 ‘DSK 2025’가 개최된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의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인 ‘DSK 2025’가 개최된다. 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 코리아의 행사 모습. 부산일보DB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DSK 2025(드론쇼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드론쇼코리아’는 ‘DSK’라는 행사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드론을 중심으로 연관 5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아내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행사의 성격도 보다 확장했다.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드론 산업과 생태계를 촉진하는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15개국, 306개사 1130개 부스가 참여한다. 전시 면적도 2만 6508㎡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9개국 44명이 연사·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국방부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래전장을 주도할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이라는 주제로 육해공군의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육군은 지상군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조기 구축을 위한 드론 운용 추진전략과 미래 전투수행개념, 해군은 미래 해양전을 대비한 AI기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공군은 첨단과학기술 기반 미래 전장을 주도하는 공군 무인체계의 현재와 미래를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니어스랩 등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모빌리티 등을 대거 선보인다.

올해부터 우주항공청도 주최부서로 참여하며, 연구소와 대학,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되는 우주항공 공동관도 꾸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누리호와 성층권 드론 등 우주항공산업을 대표하는 전시물과 민간 우주항공 기업의 발전된 기술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참가사에서도 대거 참여한다. 드론 산업 강국인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핀란드, 독일, 폴란드 등의 나라가 신규 참여했다. 또한 행사에는 주한 해외대사를 비롯해 20개국의 해외 군장성, 경찰, 정부관계자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바이어로 참여해 국내 참가업체와 다양한 형태로 비즈니스 교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일반 관람객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드론엔터존에서는 수상드론 레이싱, e-드론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으며, 개막일인 26일 오후 7시에는 벡스코 야외상공에서 600대 불꽃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10년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대 드론전시회로 성장했다”면서 “국내외 유수한 전문가들이 찾는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부산이 관련분야를 주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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