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5개월 만에 공개 행보…한-캄보디아 정상오찬 참석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동행한 이후 처음
'명품 가방' 사건 검찰 수사 논란 속 배경 촉각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2024-05-16 10:15:53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명품가방 수수' 의혹으로 칩거해오던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5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

김 여사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한-캄보디아 정상 오찬 행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여사가 이날 공개 행보를 재개하자 그 시점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4일 검찰 지휘부 인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의 검사장과 1∼4차장 등 지휘라인이 모두 교체되고, 검찰총장의 손발 역할을 하는 대검찰청 참모진도 대부분 바뀌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상회담 상대 국가가 캄보디아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김 여사는 2022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동행했고, 당시 심장병을 앓는 옥 로타(당시 14세)군의 가정을 찾았다.

김 여사 방문을 계기로 국내에서 로타 군에 대한 후원 문의가 이어졌고, 로타 군은 그해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관련 수술을 받았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작년 1월 로타 군을 대통령실로 초청하기도 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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