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 2024-09-13 15:27:02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출국자가 지난해 추석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최다 승객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1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적 있는 127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해외여행 의향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1.2%가 “이번 추석 때 해외로 여행을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2020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9.3%였다.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는 일본(31.1%)과 베트남(18.0%)이 꼽혔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13∼18일) 하루 평균 20만 1000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총여객수는 120만명에 달한다. 역대 추석 연휴 최다 이용객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최다 기록은 2017년 추석 연휴 하루평균 18만 7000명이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는 13~18일 연휴기간에 예상되는 이용객은 하루평균 4만 9186명으로, 총 29만 5000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추석 때보다 20% 증가한 것이다. 이는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합한 수치다.
정기편 외에도 부정기편도 국제선 32편(베이징 다낭 보홀 클락펄스), 국내선 12편(김포 제주) 등 총 44편이 운항한다. 출발편 기준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9월 14일로 예상된다.
남창희 김해공항장은 “공항주차장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주차장 이용시 사전 주차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