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출 어려운 스마트팜, 농식품부 컨소시엄 지원해 성과냈다

2024년 스마트팜 컨소시엄 지원사업 첫발
사우디와 베트남 대상 최종 수주계약 결실
올해는 총 5~6개 컨소시엄 프로젝트 지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5-01-02 18:09:56

정부는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해 실제로 2개의 컨소시엄이 사우디와 베트남에서 수출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스마트팜 모습. 부산일보 DB 정부는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해 실제로 2개의 컨소시엄이 사우디와 베트남에서 수출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스마트팜 모습. 부산일보 DB

스마트팜을 수출하려면 기자재와 솔루션, 재배 기술이 결합돼야 가능하다. 이에 단독기업이 나서서 수출계약을 맺기는 어렵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해 실제로 2개의 컨소시엄이 사우디와 베트남에서 수출계약을 맺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코트라는 2024년 신규로 편성한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 추진 결과, 총 4개의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2개소가 해외 수주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지난해 4개의 컨소시엄을 선발해 전담직원 매칭, 현지 법인설립 및 인허가 지원, 발주처 네트워킹 등 맞춤형 지원을 가동한 결과, 사우디와 베트남에서 최종 수주계약의 결실을 맺었다.

먼저 만나씨이에이(CEA)-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바이어 대행 면담 등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지난 5월 사우디에서 아쿠아포닉스 스마트팜 수주계약(483만 달러)을 체결했다.

또 이수화학-엘엔피(L&P) 컨소시엄은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지원받아 12월 딸기 수직농장 수주계약(104만 달러) 체결에 성공했다.

그밖에 2개 컨소시엄도 각각 사우디, 아제르바이잔 진출을 위한 실증 작업 등에 착수하고 있어, 올해 실제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케이(K)-스마트팜의 수주를 위해 2025년에는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 예산을 3억 660만원으로 늘려 총 5~6개 수출기업 컨소시엄의 프로젝트를 전담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존에는 컨소시엄별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규모로 자금을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프로젝트 대상 국가 및 규모, 진행 단계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키로 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은 2024년 첫 시작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협력한 결과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발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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