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 2025-01-03 12:16:59
국내 이용자 수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령 사태에 이어 올해도 2시간 넘게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는 체결 관련 문제로 인해 긴급 점검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3일 업비트는 오전 6시 26분 긴급 서버 점검을 사유로 비트코인 등 전체 마켓에서 체결과 주문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약 2시간이 지나 8시 37분 서버 점검을 마치고, 거래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2시간 동안 서버점검으로 KRW·BTC·USDT 마켓 주문·체결 등 거래뿐만 아니라 코인 모으기 서비스도 불가능했다. 앞서 업비트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령 선포 당시에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1시간 넘게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업비트는 공지 사항을 통해 “거래재개는 일부 디지털 자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재개 과정에서 불안정성이 확인되는 경우 점검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