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따라 즐기는 술… 하이볼 이어 '사와' 인기

일본 소주에 과즙·탄산수 혼합
하이볼보다 도수 낮아 선호도↑
주류유통사, 사와 원액 3종 출시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2025-01-02 18:23:59

최근 사와의 인기가 높아지자 일본의 주류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일본식 칵테일 주류인 사와 원액 ‘사와노모토’ 3종을 출시했다. 니혼슈코리아 제공 최근 사와의 인기가 높아지자 일본의 주류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일본식 칵테일 주류인 사와 원액 ‘사와노모토’ 3종을 출시했다. 니혼슈코리아 제공

최근 하이볼 등 소비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즉석음용주류(RTD)가 유행하면서 일본식 칵테일 주류인 ‘사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와는 ‘시다’는 뜻의 영어단어 ‘사워(sour)’의 일본식 발음으로, 일본식 소주인 ‘소츄’에 탄산수와 레몬 등 신맛이 나는 과즙을 섞어 즐긴다. 위스키를 비탕으로 한 하이볼보다 도수가 낮아 저도주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따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주류유통기업 니혼슈코리아는 편하게 사와를 즐길 수 있도록 사와 원액 ‘사와노모토’ 3종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선보인 맛은 진저, 시소, 콜라 등 3종이다.

준비물은 간단하다. 편의점에서 구매한 사와 원액과 얼음, 맥주, 탄산수 등만 있으면 쉽게 사와를 만들 수 있다. 사와 원액과 탄산수를 ‘1 대 3’으로 섞고 얼음을 가득 넣으면 완성이다.

탄산수 대신 맥주를 섞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사와노모토의 강점이다. 500ml 대용량 원액으로 200ml 사와를 10잔 만들 수 있다.

3종 가운데 우선 진저 사와는 청량한 생강의 맛이 특징으로 톡 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일본의 생강 주산지인 고치현 산 고급 생강 100%로 만들어 상쾌하고 신선한 풍미와, 생강 특유의 알싸한 자극감이 조화를 이룬다.

시소 사와는 일본 전통 허브류 중 하나인 ‘아카시소’를 활용해 붉은 빛깔과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콜라 사와는 레몬과 라임을 사용하여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산미가 특징이다. 새콤한 맛은 탄산수 대신 레드 와인을 만나도 조화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외식 대신 홈파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가성비 좋은 저도주에 대한 선호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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