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5-18 00:31:55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둘째 날 경연으로 치러진 ‘주니어 퍼포먼스 챔피언십’에서 ‘웰보스 크루’가 1등을 차지했다. 총점 1점 차로 2등은 ‘왁자지껄’에게 돌아갔다. 1등은 200만 원, 2등은 100만 원 상금을 받았다.
이날 심사는 정구성(더보이즈 안무 제작 및 총디렉터), 조나인(스트리트 걸스 파이터 시즌1 우승팀 ‘턴즈’ 리더) 2명이 맡았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청년문화진흥협회·부산일보사·영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2025 부산스텝업댄스페스티벌 서브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주니어 퍼포먼스 챔피언십’은 17일 오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 메인 무대에서 3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0팀 354명이 본선을 치른 이날 대회에서 우승한 웰보스 크루(대표 정현진)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팀으로 2024 Female star Junior(피메일 스타 주니어) 중등부 우승과 2024 SHOW ME 중고등부 단체 부문 금상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 장르는 스트리트 앤드 코레오그래피이다. 이날 경연은 13~18세 15명이 무대에 올랐다. 작품은 ‘광대들의 축제’로 각박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의 태도를 각성한다는 내용이다.
2등을 차지한 ‘왁자지껄’(대표 정지영)은 전국에서 모인 5명의 중학생 댄스 크루(나규림 이소율 최경윤 문채원 이서윤)로 경연에 참여했다. 왁킹이 주 장르로 서울에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전국에서 모인 최강 중학생 팀으로,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가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팀은 2023년 창단해 ‘보라해 댄스’(전남 신안군) 청소년부 대상과 원주댄싱카니발 케이팝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심사를 맡은 정구성은 “다들 청소년인데 실력은 어른스럽고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 댄서 신을 이끌어 줄 멋있는 주니어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나인 역시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댄서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에 많은 자극이 되었다”면서 “오늘을 발판 삼아 나중에 더 큰 무대에서 만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