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아프리카의 미학

영화의전당 '아프리카영화제'
27일 개막 15작품 무료 상영
관객 대화·원두커피 시음회도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2025-05-26 09:39:00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가나 영화 '어부와 말하는 물고기'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에서 상영되는 가나 영화 '어부와 말하는 물고기'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멀고 먼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의 속살을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영화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영화의전당과 한·아프리카재단,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공동주최하는 ‘2025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가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영화의 독창적인 미학과 서사를 접할 기회로, 아프리카 15개국 작품 15편이 무료로 상영된다.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작인 탄자니아의 '여자들'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 개막작인 탄자니아의 '여자들'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이집트 영화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이집트 영화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자들(탄자니아) △마흐무드의 복사 가게(이집트) △어부와 말하는 물고기(가나) △바라캇(남아프리카공화국) △600: 르완다 애국군(르완다) △작은 행복(모로코) △마을을 지켜라!(부르키나파소) △굿바이 줄리아(수단) △마지막 여왕(알제리) △노란 옷을 입은 소녀(우간다) △전사 루탄도(잠비아) △오티스와 아피(케냐) △예언(콩고민주공화국) △붉은 아이들의 길(튀니지) △아니쿨라포(나이지리아) 등 오늘날 아프리카가 직면한 현실을 다양한 주제로 다룬 작품들이 상영된다.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제7회 아프리카영화제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개막작 ‘여자들’ 상영 뒤엔 세코 샴테 감독이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두 차례 열린다. 오는 31일 오후 3시엔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와 김혜선 씨네21 기자가 함께하는 ‘씨네 토크’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선 아프리카 사람들의 삶과 문학, 여성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화의전당 6층 시네라운지에서는 아프리카 원두커피 시음회가 열린다. 영화제 기간 동안 ‘사막의 속삭임: 아프리카의 숨결, 나미비아’ 사진전도 함께 열린다.

아프리카영화제 상영작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상영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 참고. 문의 051-780-6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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