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 2025-05-26 18:32:28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각각 5664억 원, 169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26일 5664억 원 규모의 2025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올해 예산 17조 442억 원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851억 원, 복지 공동체 구현에 534억 원, 시민 안전 도시 실현에 526억 원, 시민 교통 편의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784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해 사용하고 남은 세계잉여금, 세외수입 증가분과 국고보조금 등으로 추가 확보된 재원을 민생 지원과 신속 추진이 필요한 현안 사업 위주로 우선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예산안의 취지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와 내수 회복 지연, 연이은 안전사고와 인명 피해 등으로 시민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처럼 불확실한 상황에서 부산시의 역할은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는 것에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야 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 역시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도 이날 올해 본예산 대비 3.2% 증가한 1699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안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해 공교육 정상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김석준 교육감의 3대 정책 방향인 △미래 역량을 기르는 교육(308억 원) △믿음과 존중이 살아있는 교육, 모두가 행복한 학교(67억 2000만 원) △가족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실현(690억 원)에 각각 배정됐다. 다만 김 교육감의 공약인 초등 입학준비금 30만 원 지원은 이번 추경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4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329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