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가뭄’ 강릉에 부산 수돗물 5만 병 지원… 재해구호기금 1억 원도 기탁

부산시와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지난 3일 ‘순수365’ 1만 병 보내
이달 중 1만 병씩 4번 추가 지원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도 기탁

손혜림 기자 hyerimsn@busan.com 2025-09-11 10:58:06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강릉에 부산시가 병입 수돗물인 ‘순수365’ 5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 재해구호기금 1억 원도 지정 기탁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극심한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에 병입수 ‘순수365’ 5만 병(90t)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3일 1차 지원분 1만 병(18t)을 긴급 지원했고, 이달 중으로 4차례에 걸쳐 1만 병씩 추가로 더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강릉시에 1억 원을 지정 기탁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도 지난 8일부터 강릉 현지에서 물탱크차 3대를 동원해 가뭄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릉은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달 30일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식수원인 오봉 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으로 12%까지 내려간 상태다. 지난 6일부터는 일부 제한 급수가 시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원이 초유의 물 부족 사태로 고통받는 강릉 시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지자체가 힘을 모아 이번 재난 사태가 조속히 극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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