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6-01-16 09:28:4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연다. 새해를 맞아 국정 운영의 주요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청와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7개 정당 지도부를 초청했다. 다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여당과의 갈등을 이유로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각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연초부터 이어진 한중·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하고,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전·충남 통합과 광주·전남 통합 등 지역 통합 이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전날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정치 정신을 발휘,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공천 헌금 의혹을 겨냥한 이른바 ‘쌍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전날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장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 이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해외 일정으로 불참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특검’에 반대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천하람 원내대표는 오찬 시간에 맞춰 필리버스터를 종료하고 간담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