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코스피 5000’에도 지지율 제자리… “이혜훈·합당 논란 악재” [리얼미터]

전주 조사 대비 긍정 동률·부정 0.1%P↓
주중 상승세 유지… 청문회·합당 논란에 제동

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2026-01-26 10:38:29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동일한 53.1%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코스피 5000선 돌파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이혜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란과 범여권 합당 논의 여파와 겹치며 보합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조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1%가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전주와 같은 수치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했으나 ‘잘못함’라는 응답(42.1%)은 지난주보다 0.1%P 감소해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가 11%P로 다소 벌어졌다. ‘잘 모름’은 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지난주 조사보다 긍정 반응이 0.5%P 감소해 47.1%로 나타났다.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에서도 각각 0.9%P, 4.7%P 하락해 48.6%, 49.9%를 기록했다. 그 외 영남권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8%P 증가해 4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과의 격차를 좁혔다. 이달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42.7%, 국민의힘은 39.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2%P, 국민의힘은 2.5%P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5000 돌파라는 경제 호재와 신년 기자회견 효과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여권 내 합당 논란이 인사 리스크, 정치적 내홍으로 작용해 이를 상쇄했다”고 판단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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