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깐족 동훈이 나았다…윤석열과 같은 핏줄 배다른 형제"

박정미 부산닷컴기자 likepea@busan.com 2026-09-15 09:30:00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정기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자신을 연일 공격하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혹시나 윤석열과 다를 줄 알았는데, 역시나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고 맞받아쳤다.

김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 의원이 자신을 향해 과거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5·18 전야제 룸살롱 술자리' 의혹을 거론한 것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한 의원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김 대표가) '한동훈 같은 사람 국회에 있으면 안 된다', (하는데 그러면) 김민석같이 9억 받아 처먹고 5·18 전야제 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고 그런 사람만 국회에 남을 자격이 있나"라고 한 바 있다.

여기서 말하는 '9억'은 과거 김 대표가 2002년과 2007∼2008년 총 9억여 원의 정치자금을 받아 기소된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유죄 판결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정치자금 수수 사건에 대해 "윤석열·한동훈·이인규 등 우검회 소속 검사들의 첫 작품의, 첫 희생양이 된 케이스"라며 "중앙당의 서울시장 선거 지원금 영수증 발급을 실무자가 누락한 케이스로서 영수증 누락에도 불기소 처분된 김기현·김문수 두 의원의 유사 사례와 차별되는 전형적 표적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이 언급한 새천년 NHK 사건에 대해서도 2000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당시 자신이 술을 마시거나 접대부와 함께 있지 않았다는 야권 인사인 김성호·장성민 전 의원의 과거 발언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구차한 해명보다는 오랜 침묵을 택해왔지만, 한 의원께서 모처럼 26년 전 일을 거론하시니"라며 장 전 의원의 "김민석 의원 부분은 1000% 거짓말", 김 전 의원의 "종업원이 접근하자 김민석이 자리를 피했고, 결국 맨 끝줄에 있던 내 옆으로 김 의원이 피신했다. 끝까지 내 옆에 있었다"는 발언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장관 시절 대정부질문에서 답할 때의 '깐족 동훈'이 나았던 것 같다"면서 "'막말 동훈'은 시효가 짧아 보인다"라고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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