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정부 재정지원사업 ‘최우수 3관왕’ 달성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 2년 연속 ‘S등급’
‘앵커사업’ 최고등급 S등급 획득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 5년간 총 5000억 원 이상 확보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2026-09-15 11:01:03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전경. 부산대 제공

올해 개교 80주년인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2026년 정부 주요 대학혁신·지역인재 양성사업에서 잇따라 최고 성과를 거두며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했다.

부산대는 15일 최근 교육부의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S등급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연차점검에서도 부산대가 포함된 부산지역 앵커 사업이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앞서 발표한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에 선정된 바 있어 ‘최우수 평가 3관왕’을 달성하며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으로서 교육·연구 혁신과 지역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산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6년 국립대학육성사업(거점국립대) 성과평가’에서 11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S등급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다른 거점국립대학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정성성과사업비 314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422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부산대는 중장기 발전계획 ‘PNU VISION 2035’와 국립대학육성사업 혁신계획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PNU PRIMER’ 5개년 혁신전략을 수립해 교육·연구 혁신을 추진해 온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소통 거버넌스를 운영하고, 특성화 지방대학·초광역 공유대학·AI 거점대학·브랜드 단과대학·앵커 등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운영체계 분야에서는 특히 우수교원 유치와 질 중심 연구지원 체계가 주목받았다. 부산대는 총장 직속 ‘인사혁신 및 우수교원 유치 총괄위원회’와 ‘글로벌 우수교원 유치팀’을 신설하고, PNU Faculty Pool, Leader-First 인재 유치, DFT 특별채용 등을 추진했다. 또한 JCR 상위 논문과 피인용도 등 연구의 질과 영향력을 반영하는 차등 평가체계와 연구자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기초학문과 AX를 결합한 ‘인문학 기반 AX 내러티브 아키텍트 양성’ 사업이 교육모델 개발, 인증제 시범 운영, 취·창업 및 인턴십 연계까지 단계적으로 설계된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PNU Meets the World 2.0’과 글로벌 현장실증 공학교육 모델을 통해 국제교류와 해외 인턴십을 전공·진로 및 학부교육 전 과정과 연계한 계획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분야에서도 신진교수 지원과 10대 대표연구 분야의 연구거점·연구시설 지원을 통해 연구성과의 질적 향상을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공유·확산 분야에서는 지산학연 공동 활용 플랫폼을 고도화해 외부 이용자의 첨단 연구장비 접근성을 높이고 장비 활용률과 공유가치를 제고하려는 계획의 합리성과 적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부산대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지역 인재양성 협력사업도 교육부 평가에서 최고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교육부가 실시한 ‘2026년도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연차점검’에서 지난 8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차년도 사업 실적을 대상으로 추진체계와 거버넌스, 단위과제 성과, 사업관리 등을 종합 점검한 것이다.

해당 사업에는 부산대를 포함한 부산지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대학과 지역혁신기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과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학별 여건에 맞춰 사업을 유연하게 운영하고, 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과 교육과정 공유를 확대했으며, 대학별 우수사례를 발굴해 다른 대학으로 확산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산지역 20개 대학은 별도의 총장협의체를 운영하며 각 대학의 강점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교육과정과 인프라를 공유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양성에 협력해 왔다. 이를 통해 개별 대학 중심의 인재양성에서 벗어나 지역 전체가 함께 인재를 키우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등급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보한 부산시는 2차년도에는 지역산업 연계 교육과정, 공동교육, 대학 간 공유·협력사업 등 성과가 큰 과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대는 앞서 지난 1일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2026년 거점국립대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수도권 초과밀화와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따른 초광역권 성장엔진 산업을 이끌 우수 지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핵심 정책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부산대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2000억 원, AI 거점대학 500억 원, 5극 3특 공유대학 400억 원 등 연간 600억 원씩 5년간 총 2900억 원 규모의 패키지 사업비를 포함해, 국립대학육성사업·앵커사업 등을 아우르는 총 5000억 원 이상의 정부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부산대는 이를 통해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을 선도하는 국토공간 대전환 실행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걸고, 동남권 제조·해양산업의 AI 전환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주요 추진 전략은 △혁신제조해양융합대학 설립 △전략산업AX융합연구원 개설 △AI대학 설립 △부산·경남권 공유대학 체계 구축 등이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은 “국립대학육성사업 S등급 달성,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앵커) 최우수 성과, 성장엔진·AI 패키지 지원대학 선정을 통해 부산대가 대학혁신 분야에서 의미 있는 3관왕을 달성했다”며 “특히 국립대학육성사업에서 2년 연속 S등급을 받은 것은 구성원 모두가 대학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교육·연구 혁신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최재원 총장은 이어 “부산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거점국립대학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교육·연구·산업 혁신의 성과가 학생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남권 제조·해양산업의 AX 혁신과 지역 인재양성을 선도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미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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