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 2026-09-15 17:37:24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 기아 제공
기아가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량(PBV) ‘더 기아 PV7’을 공개했다. 차체를 다양하게 변형하고 좌석 구성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구조를 앞세워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다. 지난해 출시된 ‘PV5’에 이은 두 번째 전동화 PBV다.
기아는 14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2026 IAA 트랜스포테이션’에서 PV7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은 상용차 모델 ‘카고 롱’과 승용차 모델 ‘패신저 롱’ 2종이 우선 공개됐다. 롱 모델 기준 전장 5350mm, 전폭 1995mm다. PV5보다 655mm 길고 100mm 넓다. 현대차 ‘스타리아’보다는 약간 큰 수준이다.
PV7에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PBV 전용 플랫폼 ‘E-GMP.S’가 적용됐다. 넓고 평평한 적재 공간이 특징이다. 배터리는 71.5kWh와 96.2kWh 두 종류의 NCM 배터리가 쓰였다. 유럽 기준 1회 충전 최고 주행거리는 460km 이상이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0분 대에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도 탑재된다.
PV7은 좌석을 4열까지 배치할 수 있어 9인승, 11인승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패신저 모델은 기본적으로 7·9·11인승으로 출시된다. 카고 모델은 2·3인승과 2열 좌석을 갖춘 다인승 모델 등으로 구성된다. 적재 중량은 롱 모델 기준 1165kg이다.
기아는 내년 하반기 국내와 유럽 시장에 PV7 카고 롱, 패신저 롱 모델을 우선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