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벌점’ 분석하니 절반 이상 ‘품질관리 소홀’

이현정 기자 yourfoot@busan.com 2026-09-15 18:17:52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산일보DB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산일보DB

건설현장의 벌점 사유 절반 이상이 ‘품질관리 소홀’로 나타나 현장 품질관리 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공개 벌점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15개 건설업체에 모두 653건의 벌점이 부과됐으며 이 중 349건(53.4%)이 품질관리 관련 사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부과 사유별로는 ‘시험실 규모·시험장비 또는 건설기술인 확보의 미흡’이 158건(24.2%)으로 가장 많았고,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과정의 소홀’ 102건(15.6%), ‘품질관리계획·품질시험계획의 수립 및 실시 미흡’ 89건(13.6%)이 뒤를 이었다.

허 의원은 “실제 붕괴사고에서 품질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현장의 품질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의 경우 익산청 90.6%, 부산청 62.1% 등 벌점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국가철도공단 등은 0건으로 기관별 벌점 비중이 과도하게 큰 차이를 보여 기관별 점검 실태와 벌점 부과 과정도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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