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1000회 특집에서는 '달인' 코너에 김병만, 노우진, 서태훈이 출연했다.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코너로 선정된 '달인'은 이번 무대에서 과거 진행자 역할을 맡은 류담을 대신해 서태훈이 등장했다. 이후 김병만과 노우진은 예전과 똑같은 컨셉으로 돌아와 객석의 호응을 받았다. 16년간 오지를 떠돌아다닌 '추방' 김병만은 스카이다이빙, 항공기 조종 등의 사진을 공개한 것은 물론 다양한 컬렉션과 사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오지에서 인터넷 주문으로 구매한 사냥 무기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남다른 실력으로 객석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병만은 서태훈의 딴지에 '예전 그 뚱뚱한 양반'과 똑같다며 류담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 불참한 류담은 최근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영역을 넓히며 다이어트에 성공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키가 180cm인 류담은 한 인터뷰에서 "2년 동안 다이어트를 했다"며 "40kg 정도 감량해 현재 81kg 이며 앞으로도 10kg 정도 더 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류담은 다이어트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기를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캐릭터가 한정적이더라"며 "연기를 하는 다른 동료들도 살을 빼고 이미지를 변신하면 연기할 때 더 폭 넓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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