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운대 음악제(HMF) ‘Piano Gala’ [HMF아트홀]
올해로 3회를 맞는 해운대 음악제(HMF)의 첫날 음악회. HMF는 김영호 음악감독을 필두로 부산 등 영남 지역 음악대학에 재직하는 교수들이 국내 유명 연주자를 초청해 펼치는 실내악 향연이다. 첫째 날은 피아노 갈라 콘서트이다. 김성훈(추계예술대 교수), 이윤수(부산대 교수), 김경아(세종대 겸임교수), 성해린(국민대 겸임교수), 이선호(한양대 겸임교수) 피아니스트가 베토벤 피아노 환상곡, 슈만 아베크 변주곡,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을 들려준다. ▶2월 3일(월)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좌동순환로308 HMF아트홀. 티켓 2만 원.
◆2025 해운대 음악제(HMF) ‘Young Artist Showcase’ [H 클래식홀]
해운대 음악제(HMF) 둘째 날은 영 아티스트의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선발된 영 아티스트는 최주원(피아노, 추계예술대 졸업), 이세종(첼로, 부산예중), 김동욱(피아노, 예원학교 3년), 김유담(바이올린, 부산예중 3년), 이태운(피아노, 연세대 1년)이다. ▶2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중동1로 19번길 14 H 클래식홀. 티켓 2만 원.
◆2025 해운대 음악제(HMF) ‘Favorite Chamber Music’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해운대 음악제(HMF)의 마지막 날 콘서트. 첫 곡은 고베르의 플루트, 첼로,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수채화’를 이혜경(플루트, 단국대 명예교수)·김두민(첼로, 서울대 교수)·김영호(피아노, 연세대 명예교수)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다. 다음 곡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으로 김동욱(바이올린, 부산대 교수)·이일세(첼로, 부산시향 수석)·박정희(피아노, 동아대 교수)가 연주한다. 세 번째 곡은 헤르만 비프팅크의 3대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켈트 숲’으로 플루티스트 안명주(부산대 교수)·우영욱(청주시향 수석)·오병철(과천시향 수석)과 피아니스트 성해린(국민대 겸임교수)이 호흡을 맞춘다. 마지막 곡은 슈만의 피아노 5중주 작품번호 44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연세대 교수)·임성윤(코리아나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단원), 비올리스트 진덕(KBS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 김두민, 피아니스트 김영호가 선사한다. ▶2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티켓 3만 원.
◆제876회 금정수요음악회-피아니스트 김경미의 여섯 번째 음악 이야기 ‘Meine geliebte Clara’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올해로 2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금정문화회관에서 펼치는 금정수요음악회 2025년 첫 공연은 피아니스트 김경미의 여섯 번째 음악 이야기이다. 부산예고와 경성대를 졸업한 김경미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석사 과정, 실내악 최고 연주자 과정, 성악 반주 석사 과정을 마쳤다. 김경미는 “이번 공연은 Liederabend(가곡의 밤) 시리즈로, 관객에게 여러 가곡을 소개하고, 가곡이 가진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알아야만 들리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음악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장르와 협업을 시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연주곡은 클라라 슈만의 여섯 개의 가곡 작품번호 13번, 브람스 아홉 개의 가곡과 노래 작품번호 32번, 로베르트 슈만 ‘시인의 사랑’ 작품번호 48번이다. 출연 피아노 김경미, 테너 김충희, 콘서트 가이드 김성민. ▶2월 5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입장료 1만 원.
◆바이올리니스트 박초연 독주회 ‘오래된 것의 온기’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
진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초연 독주회.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모음곡 3·4번, 비버의 ‘파사칼리아’,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엘가 ‘사랑의 경배’,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2월 7일(금) 오후 7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 입장료 무료.
◆엔니오 모리코네 ‘시네마 OST 콘서트’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동래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영아츠컴퍼니가 주관한 기획 공연.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대표적인 시네마 OST를 성악가 협연, 피아노 솔로, 오케스트라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동래문화회관 측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 감상이 아닌, 영화의 아름다운 장면과 스토리를 함께 감상하는 ‘시네마 여행’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 지휘 조완수, 영아츠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박현진, 테너 홍지형, 피아노 홍선화. ▶2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2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언리더블 사운드 UN/Readable Sound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시각과 청각의 조화로 관객에게 신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가재발(본명 이진원)의 부산 단독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는 국내 유일의 오디오비주얼 축제인 ‘위사(WeSA)’의 창립자이며, 혁신적인 사운드 아트 그룹인 태싯그룹(Tacit Group)의 리더로 활동하는 가재발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태싯그룹은 세계 주요 미술관과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예술과 기술 융합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24년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한 이번 작품은 서울 초연 이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 공연했다. 오디오비주얼이란 음향과 영상 요소를 결합해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예술 형식으로, 몰입감과 감각적 체험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의전당 측은 “가재발의 이번 공연은 이러한 오디오비주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당일 오후 3시부터 음악평론가 이대화의 사회로 ‘가재발 전자음악 연대기 1999-2024’라는 주제의 아티스트 톡이 무료로 진행된다. ▶2월 8일(토)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티켓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