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5-02-01 09:39:49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숙명여대의 석사 논문 표절 조사 결과를 두 차례 반송한 끝에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겨레신문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지난달 14일 석사 논문 표절 조사 결과가 담긴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설성위원회가 보낸 우편물을 수령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집행되기 하루 전이다.
앞서 연구윤리위는 지난달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김 여사 쪽에 조사 결과를 보냈지만 모두 반송됐다.
이에 따라 김 여사가 이의신청 기간(30일)이 경과하는 오는 12일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3년 가까이 논란이 된 김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은 표절로 확정된다.
앞서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미술교육학 석사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논란이 벌어지자 2022년 2월 예비조사를 시작한 뒤, 같은 해 12월 본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새로 구성된 연구윤리위는 9차례 회의를 개최해 조사를 진행했고, 최근 본조사 결과를 확정해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