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강’ 마지막 티켓은 어디로... 나경원·안철수 영남서 ‘막판 승부수’

국힘 1차 컷오프 결과 오늘 발표
나경원·안철수, 4강 티켓 놓고 초접전
보수 텃밭 영남 공략… 유세 총력전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2025-04-22 10:21:57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1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대선 경선 후보 8명이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경선 진출자를 가를 첫 번째 컷오프 결과가 22일 발표된다.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마지막 4강 자리를 놓고 나경원·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영남 지역을 찾아 막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컷오프 결과에 따라 예비경선에 참여한 8명 중 상위 4명만이 2차 경선에 진출한다.

1차 컷오프는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5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각각 8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 대상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 한정됐다.

정치권과 여론조사 흐름에 따르면, 현재 경선은 '3강 2중 3약' 구도로 분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 의뢰로 지난 18~19일 실시한 조사 결과, 홍준표(13.9%), 한동훈(13.6%), 김문수(13.5%)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강을 형성했다. 안철수(9.1%), 나경원(4.8%)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기준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동훈(21.1%), 김문수(21.0%), 홍준표(20.6%)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나경원(7.2%)과 안철수(6.1%)는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4강 진입을 노리는 두 후보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막판 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찾는다. 이후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고, 울산으로 이동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회동한다. 울산 남구 신정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는 전날 대구에서 시장 투어와 시민 인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대구 KBS 라디오 등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유권자와 만난다. 보수 지지층의 기반이 두터운 영남권에서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전략이다.

한편 앞서 언급된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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