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부산 곳곳에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동래구 낙민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벽보를 라이터로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수사 중이다.
이날 새벽에는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40대 남성 B 씨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라이터로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사상구 학장동에선 부착돼 있던 선거 벽보 2개가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며 “공정선거에 중대한 위반 행위인 만큼 훼손이 없도록 경찰에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