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 2025-05-28 16:40:40
서울 중구 을지로 세운대림상가 인근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2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5분께 서울시 중구 산림동의 한 노후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37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52대, 인력 18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되며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을지로 4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주민은 창문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소방청, 경찰청, 서울특별시, 중구 등 관련기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고 대행은 "인근 지역으로 화재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를 하고,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찰에서는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