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6-10-28 10:40:38
전자음악 프로젝트 ‘도플러이펙트’(Dopplereffekt)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8월 29일 개막해 부산을 현대미술의 울림으로 채운 2026부산비엔날레 ‘불협하는 합창’(Dissident Chorus)이 오는 11월 1일 폐막한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폐막을 앞두고 전시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예술의 무대로 확장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마지막 주말인 오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서면의 음악 공간과 자갈치 앞바다 유람선, 미술관 극장에서 소리와 몸, 도시의 기억을 다루는 공연이 이어진다.
31일 오후 10~11시 서면의 음악 공간 ‘아웃풋’(OUTPUT)에서는 전자음악 프로젝트 ‘도플러이펙트’(Dopplereffekt)의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가 무료로 열린다. 1990년대 디트로이트 전자음악의 거장 듀오 ‘드렉시아’ 출신의 제럴드 도널드와 미하엘라 토-난 바르텔이 직접 부산을 찾아 비엔날레의 주제의식을 클럽 공간으로 확장한다.
폐막일인 11월 1일 오후 4시에는 자갈치시장에서 출발하는 유람선 위에서 임민욱 작가의 신작 ‘S.O.S–불나비’가 펼쳐진다. 2009년 서울 한강, 2024년 도쿄 스미다강에 이은 ‘S.O.S’ 연작으로, 관객이 유람선에 탑승해 이동하며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와 민주항쟁의 기억을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경험하는 90분간의 행사다. 전 연령 참여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연작의 출발점인 영상 작품 ‘S.O.S–채택된 불일치’는 영도 ‘스페이스 원지’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2026부산비엔날레 부산현대미술관 전시장 전경.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같은 날 오후 1시 부산현대미술관 지하 1층 ‘극장 을숙’에서는 미얀마 작가 모 셋(Moe Satt)의 신작 공연 ‘몸, 얼굴과 손가락’이 진행된다. 부산 기반 무용수와 퍼포머들이 참여해 신체 표현으로 연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별 프로그램과 더불어 22개국 46명(팀)이 참여한 ‘불협하는 합창’의 본전시도 11월 1일 최종 마감한다.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 영도 스페이스 원지, (구)부산남고 등 세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유료로 운영되며, 스페이스 원지와 (구)부산남고등학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2026부산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busanbiennale2026.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1-501-9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