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디섐보, US오픈 3R ‘단독 선두’…4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매킬로이, 3타 차 공동 2위
김주형, 1타 잃어 공동 9위
김시우 47위·김성현 72위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2024-06-16 14:33:25

브라이슨 디섐보가 16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16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16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16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제124회 US오픈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4년 만의 이 대회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디섐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파70·751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였던 디섐보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20년 US오픈 챔피언에 오른 디섐보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공동 2위(4언더파 206타)에 3타 차로 앞서며,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디섐보는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리그로 이적한 뒤 지난해 2승을 작성했다. 디섐보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LIV 소속 선수 중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다.

이날 디섐보는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5번홀(파5)과 7번홀(파4), 10~11번홀, 14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 행진을 펼쳤다. 16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흔들렸지만, 17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3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2위에는 매킬로이와 함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마티외 파봉(프랑스) 등이 자리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매킬로이는 개인 통산 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 중이며, 캔틀레이와 파봉은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이날 3타를 잃으며 공동 5위(2언더파 208타)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톱10에 들며 2라운드에 이어 공동 9위(이븐파 210타) 자리를 지켰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 보기 1개로 도합 1타를 잃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12위(1오버파 211타), 디펜딩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는 공동 32위(5오버파 215타)에 머물렀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4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42위(6오버파 216타)에 그쳤다.

김시우는 공동 47위(7오버파 217타), 김성현은 공동 72위(14오버파 22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브라이슨 디섐보가 16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16일(한국시간) 제124회 US오픈 3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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