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호영, 데뷔 첫 올스타 출전 무산…“부상 복귀까지 3주”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2024-06-25 16:47:33

롯데 손호영이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손호영이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의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이 무산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24일 2군으로 내려간 손호영은 회복까지 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앞서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롯데 김태형 감독은 다음 달 6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손호영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번 부상보다 심한 건 아니지만 (1군 복귀까지) 3주 정도 잡고 있다.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나섰는데 치고 뛰고 하다 보니 심해진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 때 전날보다 조금 더 안 좋다는 보고를 받아서 어제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롯데로 트레이드 된 뒤 주전 내야수로 자리잡은 손호영은 LG 트윈스 시절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1~2군을 오가며 어려움을 겪었다.

손호영은 롯데에서 앞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달 4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 정도 자리를 비웠다. 4월 17일부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손호영은 지난 2일 복귀 이후에도 맹타를 휘두르며 역대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썼다.

김 감독은 “우리가 선수 때는 햄스트링 부상이 거의 없었다”며 “근육 자체나 유연함이 선수마다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는 방법을 정말 잘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전날 손호영을 2군으로 내려보낸 롯데는 이날 노진혁을 다시 1군으로 콜업했다. 개막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2군을 들락거린 노진혁의 올 시즌 4번째 콜업이다.

당분간 롯데 3루수로는 정훈이 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형 감독은 상황에 맞춰 정훈과 노진혁을 돌아가며 3루수로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선발 3루수로는 정훈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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