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최준용, 팔꿈치 미세 손상으로 조기 귀국…개막전 합류 불발될 듯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2025-02-20 19:56:58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제공 최준용.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불펜 투수 최준용이 팔꿈치 인대 미세 손상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하차했다. 당분간 부상 회복에 들어가면서 개막전 엔트리 합류는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롯데 관계자는 "최준용은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고, 18일 조기 귀국했다"라며 "19일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은 2~3주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냈다"라며 "최준용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친 부위는 수술한 오른쪽 어깨와는 관련 없다"라며 "4월 복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최준용은 2021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85, 20홀드를 기록했고, 2022시즌에는 3승 4패 6홀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거뒀다. 2023시즌에도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2.45로 불펜을 이끌며 KBO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 27경기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고, 작년 8월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이후 최준용은 롯데 선수단 본진보다 일주일 먼저 올해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타이난에 도착해 적응 훈련에 나서는 등 남다른 각오로 시즌 준비에 들어갔지만, 재활 막바지에 팔꿈치를 다치면서 복귀 계획에 다소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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