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은샘 기자 iamsam@busan.com | 2025-04-17 10:40:2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충청권 공약과 방위산업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임기 내 건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 후보는 이어 “충청에 맞는 산업을 배치하고 과감한 투자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했다. 또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충북은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의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예비 후보는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면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재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무늬만 혁신 도시’가 아닌 실질적 기능을 갖추겠다”면서 “대전과 충남 혁신 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면서 “충북혁신도시는 중부내륙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대전을 과학 수도로 만들기 위해서 이 예비 후보는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면서 “글로벌 융합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삭감된 R&D 예산은 대폭 늘리고, 연구자와 기술자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면서 “성과 지원을 두텁게 해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키겠다”고 했다.
방위산업에 대한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도 공약했다. 이 예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K방산은 반도체, 이차전지, 미래 자동차 등과 더불어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 먹거리”라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력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AI 첨단기술로 무장한 K방산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저성장 위기를 돌파할 신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중요한 견인차임을 저는 확신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체계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과 대통령 주재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방산 지원 정책금융 체계를 재편하고, 방산 수출 기업의 R&D 세액을 감면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소 측의 의견을 청취하며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