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 2025-05-21 22:22:50
21일 오후 7시 22분께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뒷편 도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차량을 들이받고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도 위를 걷던 30대 중국인 3명과 40대 한국인 2명 등 보행자 총 5명이 차량에 치였다. 중국인 3명은 경상을, 한국인 2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 A 씨는 80대의 고령으로.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와 동승자인 B(79) 씨를 포함해 충격을 받은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총 4명은 모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차량 급발진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A 씨의 전방주시 태만 등 과실 여부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