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란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이재명 단일화 언급 정면 비판

이재명 단일화 언급에 강력 반박
TV토론 앞두고 신경전도
"이재명은 제일 지독한 포퓰리스트”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2025-05-23 14:51:30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단일화 예측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2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설 것”이라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언급하며 단일화는 없다고 선을 그엇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후 취재진과 만나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며 “국민께서 내란 세력과 헌정수호 세력 간 선택을 하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40년 만의 계엄을 일으킨 내란 세력과 함께할 일은 없고, 30년 만의 IMF 사태를 일으킬 퍼주기를 획책하는 환란세력은 지적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쓸지도 잘 대답 못하면서 100조에 군침 흘리는 이재명 환란세력이 오늘도 뻥 공약을 들이밀며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려 할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이날 오후 예정된 TV토론을 겨냥한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제가 본 포퓰리스트 중 제일 지독한 포퓰리스트”라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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