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부산서 ‘민주 HMM 이전’ 맹공…“시민들 현혹”

“실현 가능하지 않아…국민의힘, 진정성으로 다가갈 것”

이은철 기자 euncheol@busan.com 2025-05-23 19:20:00

국민의힘 김용태(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문수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문수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경기 동두천시 지행역 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6·3 대선을 열흘여 앞둔 23일 부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핵심 지역 공약인 HMM 이전에 대해 “실현 가능하지 않은 공약”이라며 “부산시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부산진구 서면 집중유세 후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히며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의 진정성을 가지고 시민들에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이 후보의 HMM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혹평한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부산을 금융허브로 만들겠다고, 경쟁력 있는 도시 만든다고 했기 때문에 중앙당 차원에서 이를 지키겠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다”며 “부산시민들도 지금 ‘국민의힘이 잘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고 있을 것 같은데 열흘 동안 저희가 바뀐 모습을 보이고 의지도 보여드린다면 부산의 많은 중도층이 국민의힘에 힘 실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면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진구 전포동과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서 도보 유세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부산을 발전시킬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라며 부산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면 집중유세에서 “(김문수, 이재명)후보 두 명다 경기지사를 지냈다. 경기도를 어떻게 발전시켰는지 하나만 보더라도 부산을 누가 발전시킬 수 있는지 알 수 있다”며 “김 후보는 부산을 금융 허브로 만들겠다는 약속 지킬 수 있다. 부산의 규제를 없애서 글로벌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통 혁명을 이루고, 부산에 첨단 기업들 유치하고, 부산에 규제를 허물어서 홍콩 싱가포르같은 세계적인 도시하고 경쟁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들 것”이라며 “김 후보를 대통령 만들어주면 부산 발전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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