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닷컴=조경건 기자]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리버풀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SNS에 소감을 밝히며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지겠다"고 다짐했다.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과 한글로 글을 올려 "우리는 함께 이겼고 함께 졌다. 그것이 팀이다"라며 "나는 이 팀에 속해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우리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다음 시즌에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올 한 해도 너무 많은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좋은 시즌, 행복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면서 "항상 부족함을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2분 무함마드 살라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 도전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빠른 주력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리버풀 수비진을 위협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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