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 박근혜 만나 "선거의 여왕 지혜 달라"

朴 "하나로 뭉쳐 이겨달라"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 2025-05-24 21:12:38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선거 지원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저녁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약 1시간 남짓 이어진 차담에서 박 전 대통령은 "당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지만, 지난 일에 연연하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선거를 치러 반드시 이겨달라"고 당부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하나가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이 있었던 '후보 교체' 논란 등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입법 독재 등을 지켜보며 나라의 근간과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경선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힘든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께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4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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