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 2025-05-30 10:31:19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이 23.33%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2014년 이후 동시간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1035만 850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누적 투표율은 23.33%로, 같은 시각 기준 제20대 대선(21.62%)보다 1.71%포인트, 2024년 총선(19.04%)보다 4.29%포인트 높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의 투표 열기가 두드러졌다. 전남이 41.17%로 가장 높았고, 전북(38.38%), 광주(37.29%)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6.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은 20.17%, 울산 21.11%, 경남 20.64%였다.
그 외 지역 투표율은 △세종 26.72% △강원 24.68% △제주 23.57% △서울 22.86% △충북 22.47% △대전 22.32% △인천 21.92% △경기 21.87% △충남 21.49% △경북 20.44%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