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2연패 달성

세계 3위 중국 한웨에 2-0 승리
무실 게임 우승, 완벽한 경기력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09-21 17:54:34

안세영이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한웨(중국)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AFP연합뉴스 안세영이 21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한웨(중국)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AFP연합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안세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7개 대회 정상에 서면서 다시 한번 여자 단식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안세영은 21일(한국 시간)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3위 한웨(중국)를 2-0(21-11 2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8만 500달러(약 1억 1262만 원)를 받았다.

경기 승패는 불과 33분 만에 갈렸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1-1에서 시작해 점수를 벌려 승리를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초반 8점을 연속으로 따낸 뒤, 이어서 9점을 따내며 상대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이후 안세영이 처음 출전한 대회이다. 안세영은 2연패를 노렸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5위·중국)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을 비롯해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슈퍼 1000 3개 대회를 잇달아 석권하고, 슈퍼 750 대회인 인도오픈과 일본오픈, 슈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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